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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개념

코스피 코스닥 차이 딱 알려드립니다

by 통하는 정보 2021. 8. 14.

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달무티입니다.

 

요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죠. 사실 요즘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이미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이제는 회사 동료들과도 주식투자 관련 이야기로 점심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을 만큼 주식투자가 대중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식투자는 시작했으나 주변에서 휩쓸려서 시작한 분들이 많아 기본 개념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개념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죠. 사실 어렴풋이 알고 있더라도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표인지를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모든 일에서 기초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주식투자에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주식기초 개념을 하나씩 알려드리도록 할 테니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그 첫 번째로 코스피와 코스닥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코스피란 무엇인가?

코스피는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이 진출해있는 시장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는 기업들의 대부분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918 종목이 상장되어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2021년 8월 14일 기준)

 

현재 코스피 지수는 3,100 선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 지수의 의미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980년 1월 4일을 기준시점으로 하여 그때의 코스피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한 후 비교시점의 코스피 시가총액이 어느 정도로 변했는지를 산출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코스피가 3100이라고 하면 기준시점인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의 31배의 시가총액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그때와 기업의 구성이 다르기는 하지만 신규 상장하거나 상장 폐지하는 종목들은 지수의 안정성을 위해 1980년에 있었다는 가정 하에 편입이 되거나 배제가 됩니다.

 

코스피-산출식
코스피 산출식

  • 코스피 지수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 X 100

 

시가총액-순위
시가총액 순위

 

여기서 시가총액이라는 말은 기업의 주식 가격에 총 주식 수를 곱한 값을 말합니다.

  • 시가총액 = 주가 X 주식 수

 

코스피의 경우 상장한 각 기업의 시가총액을 모두 더한 후 기준 시점과 비교하여 산출하는 형태인 것이죠.

 

2. 코스닥이란 무엇인가?

코스닥을 소개할 때는 나스닥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나스닥은 미국의 주가 지수인데요. 벤처기업과 성장기업들이 나스닥 시장에 포진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비슷한 지수를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코스닥입니다. 이름도 비슷하죠?

 

코스닥은 우리나라의 벤처기업, 기술성장기업들이 코스피에 바로 상장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전도유망한 스타트업들이 기준이 낮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코스닥에서 유명했던 기업이 NC소프트인데요. 이제는 코스피 시장으로 넘어갔지만 코스닥 시장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큰 기업으로 성장하지는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자금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코스닥 시장은 본래 1996년 7월 1일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해서 기준시점을 설정했으나 2000년대 초 버블로 인해 2004년 1월에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을 1,000으로 상향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코스닥이 1,040 정도를 형성하고 있으니 1996년과 2020년의 코스닥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코스닥 지수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 X 100

 

코스닥 지수 역시 산출 방법은 코스피와 동일합니다. 다만 기준시점과 기준시점의 시가총액 기준이 다를 뿐이죠.

3. 코스피 코스닥 차이

 

코스피-코스닥-지수
코스피 코스닥 지수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는 다음 세 가지 정도로 알기 쉽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산출 시점과 산출 기준

앞서 언급했듯이 코스피는 산출 시점이 1980년입니다. 코스닥이 1996년인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산출 기준도 코스피는 100이지만 코스닥은 1,000입니다. 이 부분을 헷갈리면 나중에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2) 상장 기업의 차이

코스피 시장은 상장기업들이 대부분 소위 우량주라고 불리는 기업들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도 코스피 시장에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시장의 목적에 맞게 신생 벤처기업들이 있습니다. 최근 메타버스로 주목받았던 자이언트 스텝이 코스닥 시장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목적성에 대해서 이슈가 있긴 합니다.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했으면 그 시장에 그대로 남아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코스닥에서 시작했어도 코스피로 넘어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NC소프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코스닥이 기준시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변동성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장기업의 차이가 있다고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코스피가 코스닥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지수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이죠.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코스피 상장 기업을,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식기초는 제대로 알고 투자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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