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자전거 주가 내가 산 이유

갑자기 삼천리자전거?

 

말 그대로 갑자기 삼천리 자전거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도대체 왜?'라는 질문이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다.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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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한하게 들어맞는 촉

자전거 사진

주식시장에서 이런 말이 가장 위험하긴 하다만, 내가 종목 선구안에는 꽤나 촉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매도 시점만큼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주식투자 시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지금껏 보유했던 주식 중에 손해를 보고 매도했던 게 없어서 그런가 보다.

 

지금까지 어떤 주식을 보유했었냐면?

 

• 자이언트 스텝 :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가속화되면서 메타버스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아마 내가 자이언트 스텝을 메타버스 대장주라고 생각한 후 무작정 몇 주 샀을 때가 매스컴에서도 한창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 때였다. 불과 몇 달 전이다. 4만 원 선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10만 원까지 뛰었다가 다시 8만 원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근데 난 4만 5천 원에 팔았다..
• 오스템임플란트 : 임플란트 제조업체 회사이다. 부산에 있다가 마곡으로 왔는데, 주변에 오스템에 다니는 지인도 있어서 관심 있게 보다가 실적이 너무 좋아서 매수했었다. 여기도 3~4만 원에 들어갔었는데, 6만 원까지 오르니까 더 못 버티고 매도 버튼을 눌렀다. 지금은 얼만지 아는가? 자그마치 16만 원이다. 음... 쓰라린 기억이다.
• 코스맥스 : 가장 최근에 매수했던 종목이다. 화장품 관련 회사인데, 중국에서 실적이 좋다길래 재무제표를 보고 며칠 고민하다가 12만 원에 매수했다. 약간 떨어지더니 어제 5% 오늘 5% 올라서 총 10% 정도 주가가 상승한 상태이다. 이전 글을 보면 주가 전망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몇 종목 없기는 하지만 돌아보면 다 오른 주식밖에 없었다. 특히나 자이언트 스텝이나 오스템임플란트는 매도시점에 있어서 뼈아픈 기억이긴 하지만 나중에는 분명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돈 잃지 않고 경험했던 것만 하더라도 이득이다.

 

어쨌든 이런 경험 속에서 이상하게 종목 선정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그렇다고 무조건 촉에 의존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차트를 확인하고, DART에 들어가 대략적인 회사 개요와 재무제표를 훑어본다. 그 후 매수를 결정한다. PER과 PBR도 확인하긴 하는데, 아직까지 지표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만 본다. 예를 들어 PER이 낮으면 저평가되어있고, 높으면 고평가 되었다는 것 정도...?

 

2. 삼천리자전거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

그래서 왜 삼천리자전거를 매수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잠시 새로운 종목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삼천리 자전거가 보였다. 익숙한 회사라서 이것저것 알아봤었다.

삼천리 자전거 주가차트

이건 주가 차트를 보면 어떤 사람이라도 흔들릴만하다. 삼천리 주가 차트를 보면 지금 주식시장이랑은 완전히 딴판인 모양을 보여준다. 2021년에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 주가가 1만 원 대에 형성되어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였다.

 

그러면 실제 실적을 살펴보면 어떨까?

 

삼천리 자전거 재무제표

 

실적을 봐도 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매출액만 보면 이미 2019년도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2020년 역시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약간 아쉬운 상황이긴 하지만 하반기까지 더하게 되면 2020년의 당기순이익을 넘길 수 있을 거라고 보인다.

 

삼천리 자전거 경쟁력

삼천리 자전거의 경쟁력인 시장 장악력 또한 매수에 있어 매력적인 요소이다. 오랜 기간 동안 내수로 유지되는 기업인 만큼 많은 도, 소매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 수요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에 삼천리 자전거 업체를 많이 보기도 하고.

 

3. 마무리

삼천리 자전거 홈페이지 일부

 

과연 삼천리자전거가 나의 희한하게 들어맞는 촉을 강화시킬 것인지 좌절시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실적과 현재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본다면 분명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제발 주식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니 본인이 어느 정도 공부를 해보고 구매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훨씬 덜한다. 나는 정보만 제공할 뿐이니 결정은 본인이 잘하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또 다르게 촉이 가리키는 종목을 가져와보도록 하겠다.